건축설계공모 추진

혁신도시를 국가균형 발전을 위한 신(新)지역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혁신도시 시즌2’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재정이 투입되는 첫 번째 사업으로 꼽히고 있는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건축 설계공모가 진행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서귀포시는 지방재정 투자심사(2018년 9월) 및 이전기관 직원 및 지역주민 대표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2018년 10월, 2019년 1월)를 실시했다. 또한, 지난 12월에 도의회의 공유재산 관리계획이 최종 의결되면서 행정적인 절차는 모두 마무리 됐다.

또한, 혁신도시 문화시설용지인 서귀포시 서호동 1604번지 토지(1만 1819㎡) 매입을 위해 지난 1월 감정평가가 이뤄졌다. 

서귀포시의 설계공모 의뢰를 받은 제주도(건축지적과)는 지난 20일 건축 설계 공모를 공고했다.

설계공모는 이달 28일까지 응모 신청을 접수받은 뒤 3월 5일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며, 오는 5월 1일까지 응모작품 접수를 받는다. 이후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5월 10일 최종 당선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설계공모와 더불어 내실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12월 관련부서 및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혁신센터 건립 TF(6개부서·20여명)팀이 구성됐다. 올해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건축인허가를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하여 2021년 완공이 목표다.

복합혁신센터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 290억 원(건축비 200억 원, 토지매입비 90억원)이 투자돼 혁신도시 문화시설용지 내에 공립어린이집, 수영장, 북허브센터, 문화·취미교실, 발전재단 등을 두루 갖춘 복합센터(연면적 7626㎡, 지하 1층, 지상 3층)로 건립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하여 제주 혁신도시 중심부의 상징적인 입지에 특색있는 경관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혁신도시에 정주인프라 기반시설을 조성되면, 입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인근지역 주민 전체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지역발전 성장거점 마련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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