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읍, 1~3일 연휴 기간 높이 조절 공사 실시

민원실 가로대 높이가 낮아지면서 4일, 남원읍사무소 민원실 방문객들이 앉아서 민원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양용주 기자)
남원읍사무소 민원실 가로대 높이를 낮추기 전 서서 민원상담하고 있는 모습(사진=장태욱 기자)

너무 높아 불편했던 남원읍사무소 민원실 가로대가 낮아졌다. 2단 구조로 되어 있던 가로대에서 윗 부분이 제거되면서 높이가 낮아지자 민원인들이 훨씬 편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남원읍은 지난 1일부터 3일간 이어진 연휴 기간동안 민원실 가로대 높이를 낮추는 공사를 진행하고 4일부터 민원인을 맞기 시작했다. 4일 오후 남원읍을 방문했는데, 대다수 민원인이 의자에 앉아서 편히 민원을 처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남원읍사무소는 지난 2015년 11월 공사를 마치고 12월부터 새 건물에서 일을 시작했다. 신 청사는 1979년 지어져 40년 넘게 사용하던 청사를 헐고 같은 자리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3477.75㎡ 규모로 새로 지어졌다. 남원읍은 신 청사 준공으로 더욱 신속하고 친절한 행정서비스는 물론 특색 있는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 등 문화복지 전용공간을 제공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문화향유권 제공 등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신축 당시 가로대가 높게 설치되면서 민원실을 방문한 주민들은 서서 일을 처리해야 했다. 청사 신축 당시 남원읍에 근무했던 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민원실 폭력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민원인을 대하는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가로대 높이를 높게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고철환 남원읍장은 "주민들이 불편하다는 의견에 따라 가로대 높이를 낮췄다"면서 "직원들에게 보다 더 민원인을 친절히 맞을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살피는 행정을 펼쳐 나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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