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 지난달 28일 키위소비 및 유통 트렌드 발표대회 개최

제주도농업기술원 지난달 28일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제주키위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단장 송관정)과 공동으로 키위 소비 및 유통 트렌드 발표대회를 개최했다.(사진=제주도농업기술원)

내년부터 뉴질랜드산 키위가 무관세로 전환됨에 따라 도내 키위 농가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산 키위 소비 촉진을 위해서는 품질개선(고당도, 저산도)은 물론 기능성, 신선도, 안전성, 보관성 등 장점을 부각시키는 마케팅 전략 필요성이 제시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지난달 28일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제주키위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단장 송관정)과 공동으로 키위 소비 및 유통 트렌드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손충환 국장 등 도매시장 관계자 및 유통업자, 키위 재배 농업인 및 단체, 연구․지도직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송승운 원장은 개회사에서 “국내 과일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과일 생산은 기본이요, 소비자 구매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 및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키위가 도내 제2 소득과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농업인, 농촌진흥기관, 학계, 행정이 상호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 위태석 연구관은 “농식품 소비자 패널 조사 결과 국내산 키위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로 맛과 가격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면서 “당도를 보강하고 산도를 낮춘 품종, 재배기술, 수확 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2020년 뉴질랜드산 키위가 무관세로 전환되면 수입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국내산 키위 인지도 향상을 위한 기능성, 신선도, 안전성 부각 등 마케팅 전략과 함께 생산자-유통업자-소비자 간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KKMC 손용민 부장은 “오렌지 등 수입 과일 증가로 국내 키위시장이 위협 받고 있어 생산자는 품질향상, 유통은 최종 소비지 판매 상품의 경도를 고려한 컨디셔닝 시스템 도입과 국내산 키위 산업의 종합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할 조직(기업) 결성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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