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올해 어선자동화시설에 9억4000만 원을 투자해 연근해어선 253척에 대해 어선자동조타기와 전자장비 등 11개 기종의 어선자동화 장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되는 장비는 어선자동조타기와 자동투양묘기, 자동양망(승)기, 채낚기양승기, 채낚기자동릴, 어선용전자장비, 낚시어선 안전부력판과 올해 처음 추진되는 활어보관용 냉각장치와 근해어선 자동투양묘기 등 11개 기종이다. 

최근 2년 이내에 침몰 등의 피해를 입은 어선과 선령이 오래된 어선, 소형어선 등이 우선순위로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어선원 구인난을 겪고 있는 근해어선의 인력절감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근해어선 자동 투․양묘기가 지원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어선자동화시설은 노동력 절감 및 안전사고 예방 등 어업능률 향상과 연근해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선적 연근해어선은 903척으로 이중 근해어선 153척, 연안어선 750척이 등록되어 있으며, 지난해에도 9억2000만원을 투자해 312척의 어선에 자동화시설이 지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