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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생활고? 몸국과 메밀국 팔아 이웃 돕는 청년'선지왓숯불갈비' 영천동 1호 착한가게 가입
장태욱 | 승인 2019.03.08 16:10
'선지왓 숯불갈비'가 올해 영천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가입한 첫 번째 착한가게에 선정됐다.(사진은 장태욱 기자)
8일 오후, 식당에서 현판식이 개최됐다. 왼쪽부터 김용국 영천동장, 최진호 영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이영우 대표.(사진은 장태욱 기자)

청년들의 삶이 어렵다는 한탄이 쏟아지는 시대에 20대 청년이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기적으로 기금을 납부할 뜻을 밝혔다. 식당을 운영하면서 얻은 수익을 정기적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납부하겠다는 뜻이다.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며,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영우 대표(27)는 지난 2017년 8월에 토평초등학교 남쪽에 음식점 ‘선지왓 숯불갈비’를 개업했다. 난생 처음으로 시작한 사업인데, 가족들이 그동안 노력한 덕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 대표는 최근 영천동(동장 김용국)과 영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최준호)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도울 뜻을 밝혔다. 이에 영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선지왓 숯불갈비’를 착한가게로 선정했다.

‘선지왓숯불갈비’ 착한가게 현판식이 8일 오후에 열렸다. 김용국 영천동장과 최준호 영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및 위원들, 김성률 제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팀장, 이영우 대표 등이 현판식에 참석했다.

최준호 위원장은 현판식에서 “젊은 사장님이 올해 첫 번째로 영천동 지역사회보장체 사업에 동참해줘서 고맙다”라며 “영천동에 이웃돕기 사업이 많이 침체됐는데, 올해 영천동에서 착한가게 30군데, 착한 개인 50명을 가입시킬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국 영천동장은 “영천동 첫 번째 착한가게로 가입하신 이영우 대표에게 감사하다”고 전한 후 “앞으로 영천동에서 2호점, 3호점 등 계속 나오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약속했다.

현판식이 끝난 후 이영우 대표는 기자에게 “내가 어릴 적이 집이 가난해 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았다”라며 “그 때문에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식당에 인기 있는 음식이 뭔지 물었더니 “몸국과 뼈 메밀국이 가장 많이 팔리는 음식이다”라고 답했다.

장태욱  taeuk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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