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현감 행차 및 전통민속 재현 24일부터 선보여
오는 25일부터 참가자 모집…5~7월 행사 참여 가능

성읍마을 정의현감 부임행차 재연 모습(사진=서귀포신문DB)

제주 성읍마을 정의현감 부임 재현 행사가 이달부터 매월 넷째 주 일요일마다 진행된다.

(사)성읍민속마을보존회(이사장 조정민)가 주최 및 주관하는 제주 성읍마을 정의현감 행차 및 전통민속 재현 프로그램이 오는 24일부터 성읍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정의현감 행차는 과거 정의현감의 부임 행차를 재현한 것으로 성읍마을이 조선 500년 정의현 소재지로서의 역사를 알리면서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촐베기, 마당질, 달구질 등 전승되어 온 풍습을 재현하면서  모물범벅, 빙떡 등 전통음식을 선보여 성읍민속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해까지 도내 주요 인사를 초청해 정의현감 역할을 맡겼으나, 올해는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신청 받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정의현감 뿐만 아니라 장군, 양반 등 다양한 역할도 있어 성읍마을에서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현감 행차 참여는 5월부터 7월까지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신청은 오는 25일부터 내달ㄹ 12일ㄹ까지 (사)성읍민속마을보존회(064-787-1179로 하면 된다.

개인 또는 가족단위로 참여가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선정된 결과가 전화로 통보된다. 참여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나용해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정의현감 행차 및 전통민속 재현프로그램 행사 시 관광객들이 관람하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서 추억을 안겨줄 생각”이라며 “더 나아가 본 프로그램이 제주의 성읍마을 만의 전통문화를 활용한 대표 관광 체험 프로그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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