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보건소 치매안심센터(센터장 고인숙)는 치매고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기억청춘학교’ 프로그램을 지난 달 20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주 2회씩 총 12주 24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치매예방 체조, 인지치료 프로그램, 행동치료 프로그램 등 인지기능 개선을 위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11일에는 원예치료 인지자극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연예치료 인지자극 프로그램에서는 가습효과도 얻고 미세먼지를 없애주는 화분 만들기 등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에 참여자 김 모(여, 84) 어르신은 “누가 도와주지 않고 내가 스스로 식물을 예쁘게 심어보니 내 마음도 덩달아 예뻐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기억청춘학교 어르신들이 원예활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인지기능이 향상되고 활동 결과물을 통해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원예치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에서의 노인 우울감 및 스트레스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치매안심센터(760-614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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