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개표결과 8곳 연임 성공하고 4곳은 현직이 패, 현직 불출마는 3곳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표가 13일 열리고 있다. 사진은 효돈생활체육관에 마련된 효돈동투표소에서 조합원이 투표를 위해 기표소에 들어서는 장면이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표가 13일 열렸다. 사진은 대륜동투표소서귀포생활체육문화센터 1층체육관에서 투표하는 유권자.
개표소로 투표함이 들어오는 모습이다.
제 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개표가 진행중이다. (사진= 강문혁기자)
개표결과 당선자들이 결정됐다. 서귀포선관위는 13일 저녁 9시 30분에 당선자들을 초청해 당선증을 교부했다. 사진은 당선증 교부식에 모인 후보들이다.(사진은 강문혁 기자)

[3보 14일 00시 25분]현직 수장 패배한 조합, 모두 조합 실무자로 교체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개표가 마무리되고 당선자가 결정됐다. 서귀포시선관위는 13일 저녁 9시 30분에 당선자들을 초청해 당선증을 교부했다.

동시조합장선거 투표가 이날 오후 5시에 마무리되고, 선관위는 개표 종사원들을 동원해 개표에 돌입했다.

성산일출봉농협은 현직 현용행 조합장이 출마 의사를 접은 상황에서 강석보 전 성산일출봉농협 유통사업소장과 박명종 현 성산고 학교폭력대책위원장이 맞붙었다. 강석보 후보가 1376표를 얻으며 1269표를 얻은 박명종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표선농협은 고철민 현 조합장과 홍지혁 전 표선농협 이사가 맞붙었다. 고철민 후보가 1518표를 얻으며 연임에 성공했다.

위미농협은 현직 김종석 조합장이 출마 의지를 접은 상황에서 고승일‧김기홍‧현재근 전 위미농협 감사와 김영근‧김창업 전 이사 등 5명이 격돌했다. 김영근 후보가 1014표를 얻으며 당선됐고 현재근 후보가 642표로 2위를 차지했다.

효돈농협은 김성언 조합장이 출마 의지를 내려놓은 상황에서 김양훈 전 효동농협 이사와 백성익 전 효돈농협 전무 등 2명이 맞붙었다. 애초에 박빙 승부를 점치는 이들이 많았는데, 백성익 후보가 1059표를 얻으며 김양훈 후보를 300여 표 차로 따돌려 당선됐다.

현영택 현 조합장과 오응문‧현명철 전 서귀포농협 이사 등 3명이 격돌한 서귀포농협은 현영택 조합장이 1945표를 획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중문농협은 김성범 현 조합장과 고찬범 전 중문농협 이사 등 2명이 격돌했다. 김성범 후보가 1963표를 얻으며 1042표를 얻은 고찬범 후보를 따돌려 연임에 성공했다.

대정농협은 이창철 현 조합장과 강성방 전 대정농협 이사, 오창용 현 대정읍개발협의회장 등 3명이 격돌했는데, 이창철 후보가 1382표를 얻어 연임에 성공했다.

제주감귤조합은 김용호 현 조합장과 송창구 전 제주감협 전무, 강응선 전 감사 등 3명이 맞붙었다. 송창구 후보가 5332표를 얻으며 1702표를 얻은 김용호 후보를 따돌렸다. 3위 강응선 후보는 1672표를 얻었다.

서귀포시축협은 송봉섭 현 조합장과 김맹종 전 서귀포시축협 이사, 김용관 전 서귀포시축협 상무 등 3명이 맞붙었다. 김용관 후보가 871표를 얻으며 825표를 얻은 송봉섭 후보를 가까스로 따돌렸다. 3위 김맹종 후보는 534표를 얻었다.

서귀포시산림조합은 김용범 현 조합장과 오형욱 현 민주평통 서귀포시협의회 자문위원 등 2명이 맞붙었다. 김형욱 후보가 1296표를 얻으며 1207표를 얻은 김용범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성산포수협은 김계호 현 조합장과 이태일 전 성산포수협 감사 등 2명이 맞붙었는데, 김계호 후보가 1682표, 득표율 81.53%를 기록하며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모슬포 수협은 현 이미남 조합장과 강정욱 전 모슬포수협 안덕지점장 등 2명이 맞붙었다. 강정욱 후보가 643표를 얻으며 522표를 얻은 강정욱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남원농협(조합장 김문일)과 안덕농협(조합장 유봉성), 서귀포수협(조합장 김미자) 등은 현직 조합장이 홀로 등록한 조합이라 일찌감치 당선자가 결정됐다.

결과적으로 표선농협과 남원농협, 서귀포농협, 중문농협, 안덕농협, 대정농협, 서귀포수협, 성산포수협 등에서는 조합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성산일출봉농협과 위미농협, 효돈농협 등은 현직 조합장들이 출마 의지를 내려놓으며 자연스럽게 수장이 교체됐다.

제주감귤농협과 서귀포산림조합, 모슬포수협, 서귀포시축협 등에서는 현직 조합장이 도전자에게 패배해 자리를 내줬다. 현직 조합장들이 패배한 곳은 공교롭게도 직원 출신 후보들이 도전한 조합이다. 조합원들은 실무경험이 풍부한 후보를 선호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2보 13일 오후 5시 55분] 동시조합장선거 투표 마무리, 개표시작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표가 13일 오후 5시에 끝났다. 서귀포시의 경우,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 마련된 서귀포시 개표소로 투표함이 이동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대륜동투표소의 투표함이 가장 먼저 도착했고, 중문동투표소의 투표이 그 뒤를 이었다.

서귀포시선관위는 투표함이 도착하는 대로 확인을 거쳐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 개표소와 인접한 중문농협의 경우, 당선자가 일찍 확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제주감귤조합의 경우는 제주시에서 오는 투표함을 개봉해서 개표하는 데까지 많은 시각이 걸려 저녁 10시 경에나 당선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13일 시작됐다. 투표는 3월 1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이번 선거에서 서귀포지역 15개 조합의 수장을 새로 선출한다. 다만 남원농협과 안덕농협, 서귀포수협 등은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해 사실상 결과가 확정됐다. 나머지 12개 조합의 조합원장은 오늘 투표로 결정된다.

서귀포에 설치된 투표소는 ▲대정읍투표소 : 대정초등학교(1층, 체육관,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대서로 15) ▲남원읍투표소 : 남원생활체육관(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551-28) ▲성산읍투표소 : 성산일출봉농업협동조합(2층 대회의실, 서귀포시 성산읍 일주동로 4282) ▲안덕면투표소 : 안덕생활체육관(1층 소회의실,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서서로 59) ▲표선면투표소 : 표선초등학교(체육관,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동서로 293) ▲효돈동투표소 : 효돈생활체육관(1층 로비, 서귀포시 하신상로 25) ▲동홍동투표소 : 서귀포시민회관(경기장, 서귀포시 동홍로 31-7) ▲대륜동투표소 : 서귀포생활체육문화센터(체육관, 서귀포시 월드컵로 21) ▲중문동투표소 : 서귀포국민체육센터(체육관,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346) 등이다.

투표가 마무리되면 투표함은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 마련된 서귀포시 개표소로 이동된 후 개표가 시작된다.

서귀포시선관위 관계자는 “제주시에서 오는 투표용지도 있어서 개표는 저녁 10시 경에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투표소 명칭과 소재지는 중앙선관위 및 도선관위 홈페이지와 연결된 조합장선거 특집 페이지(http://www.nec.go.kr/jvt/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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