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71주기를 맞아 4·3국민문화제가 마련된다.

4·3국민문화제는 ‘4370+1, 봄이 왐수다’라느 표어 아래 내달 3일부터 5일간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70주기의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라는 메시지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시민들이 제주4·3에 대해 편안하게 이해하고 감성적으로 공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4월 3일부터 5일간 시민들이 제주4.3의 의미를 되새기며 희생자를 추념할 수 있는 시민 추모공간과 종단별 추념의례가, 주말인 6일과 7일에는 다각도로 4·3국민문화제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과 함께 4·3국민문화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표어 ‘4370+1, 봄이 왐수다’는 71년간 겨울처럼 봉인되어 아직도 풀지 못한 숙제로 남겨져 있는, 그래서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처럼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또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4·3특별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되어 4·3의 피해 조사에서 명예를 회복하는 법률로 개정되어 정명을 찾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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