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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을 이유로 이웃의 밥그룻 침해 말아야”도시재생대학 공통이론과정 21일 개강
장태욱 | 승인 2019.03.21 15:15
도시재생대학 공통이론과정이 21일 개강했다. 김동호 세종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주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만들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2019년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대학 도시재생 뉴딜 공통이론 강좌가 시작됐다. 강사는 그동안 마을만들기와 도시재생사업에서 경험한 수많은 사례들을 통해 도시재생의 가치와 성공요인들을 실감나게 설명했다,

도시재생대학 첫 번째 강의가 21일 오후 2시, 평생학습관 1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3월 21일부터 4월 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열리는 총 6강좌의 첫 문이 열렸다. 30여 명 시민들이 모여 도시재생의 필요성과 가치를 이해했다.

세종특별자치시 도시재생센터 김동호 센터장이 ‘주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만들기’라는 주제로 도시재생에 대해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재개발과 재건축도 그동안 국가가 내놓은 정책인데, 그런 고민 없이 내놓은 정책으로 주민 간 갈등이 고조됐다”라며 “하나의 잣대로 전 국토를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국가가 그동안 가졌던 권력을 내려놓고 주민들에게 책임과 권한은 넘기는 게 한국의 도시재생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도시재생의 핵심은 ‘도시재생 거버넌스’이며 이를 위해 정부가 도시재생대학을 준비했다”라고 말한 후 “이는 주민들이 같은 방향으로 힘을 모으는 게 주민역량강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포항과 일본의 사례를 들며 도시재생과 주민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항은 재정자립도가 46%로 살만한 도시이다. 그런데 최근 3년 포스코가 지방에 납부하는 돈이 연간 900명씩 줄어들고 실업자가 1700명씩 늘고 있다. 포스코 철강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10년 후가 암울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포항주민들은 암울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도시재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일본에서 공부하던 시절의 경험도 소개했다. 일본의 경우 지역정비공사가 주민들과 함께 도시 디자인을 고민하고 동네 반장이 주민들에게 야간에 병원을 안내하며 주민모임에 70%가 넘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점 등에서 보듯 공동체의 결속력이 우리와 크게 다르다. 이와 관련해 “도시재생은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데, 공동체는 장소성을 갖는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마을공동체가 지속가능하고 건강하기 위해서는 도시재생사업은 목적에 부합하는 실질적 행위가 표현돼야 하고(합목적성) 구성원 특징에 맞는 역할이 주어져야 하며(합민주성) 도시재생을 이유로 이웃의 생업을 침해하는 일 등은 피해야 하다(공공성)는 점을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도새재생특별법에 도시재생의 정의와 목표가 정해져 있지만, 지역 주민들은 자신들의 지역에 맞는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라며 “구성원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노력할 수 있도록 방향을 담은 가치와 이념을 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태욱  taeuk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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