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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유채꽃과 푸른 바다 황홀경에 빠지다제21회 서귀포유채꽃국제걷기대회 23~24일 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갤최
양용주 | 승인 2019.03.23 18:43
참가자들이 법환동 해안도로를 걷고 있다.

서귀포시 법환동 해안길을 수놓은 유채꽃과 푸른 바다 사이를 걸으면서 맞이한 봄은 그곳을 걷는 이로 하여금 황홀경에 빠뜨렸다. 걷는 사람마다 카메라에 풍경을 담았다.

제21회 서귀포유채꽃국제걷기대회가 23일 제주월드커비경기장 광장에서 열렸다. 제주의 봄을 상징하는 유채꽃과 함께 걸으며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다. 이 걷기대회는 한국 서귀포시, 일본 구루메시, 중국 다롄시 등 3개 도시가 결성한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 리그(East Asia Flower Walking League)'도 함께 진행되는 까닭에 리그 참여 국가 외에도 해외 여러나라 걷기 매니아들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도 러시아, 몽골,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을 비롯해 이탈리아, 룩셈브르크, 루마니아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참여했다.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 리그가 결성된 이후 서귀포에서 열리는 유채꽃 걷기대회는 3월, 일본 구루메시 철쭉꽃 걷기대회는 4월, 중국 다롄시 아카시아꽃 걷기대회는 5월에 각각 셋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린다.

간단한 개막 행사에 이어 대형  유채꽃 샐러드빵 커팅 퍼포먼스가 열렸다. 당초 행사 조직위원회는 21회 대회를 기념 21m 유채꽃 샐러드빵을 예정했었다. 샐러드빵을 준비한 제주신라호텔이 올해로 문을 연지 29년을 맞아 29m 빵을 준비했다는 진행자의 설명이 이어졌다. 유채꽃 샐러드빵은 참가자들에게 나눠줬다. 29m에 달했던 빵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간단한 몸풀기에 이어 출발 징소리에 맞춰 20km, 10km, 5km 참가자 순으로 춢발했다.  

대회 1일차인 23일에는 주 무대인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을 출발해 올레길 7코스 구간이기도 한 법환 해안도로를 걸어서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5km 구간을 비롯해 외돌개까지 가서 돌아오는 10km 코스, 자구리공원, 이중섭거리, 매일올레시장, 아랑조을거리 등을 지나 다시 출발지에 도착하는 20km 코스로 구성됐다.

법환 해안도로에는 노란 유채꽃이 수를 놓으면서 푸른 바다와 어우러졌다. 이곳을 지나는 참가자들은 카메라에 사진을 담기에 바빴다.

2일차인 24일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을 출발해 혁신도시를 지나 고근산 둘레길, 엉또폭포, 악근천, 법환마을을 거쳐 월드컵경기장으로 돌아오는 5․10․20km 코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걸을 수 있다.

식전행사로 아름다운 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29미터 유채꽃 샐러드빵 앞에 모인 참가자들.
유채꽃 샐러드빵.
양광순 축제조직위원장이 개막 선언을 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가족이 유채꽃 샐러드빵을 먹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가족이 유채꽃 샐러드빵을 먹고 있다.
출발에 앞서 몸을 풀고 있는 참가자들.
출발 징 소리에 맞춰 20km 구간 참가자들이 월드컵경기장 광장을 출발하고 있다.
유채꽃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참가자들.
참새들도 날아와 참가자들을 반긴다.

양용주  sgp19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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