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요약결과 지난 29일 발표

오름을 오르고 있는 사람들(서귀포신문DB).

제주도의 성인 흡연율과 월간 음주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비만율은 여전히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34개 주요지표에 대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기초자치단체장이 주민건강실태 파악을 위해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법정조사이다. 2008년부터 19세 이상(보건소당 평균 900명)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매년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건강행태(흡연, 음주, 운동 및 신체활동, 식생활 등) 및 만성질환 이환(고혈압, 당뇨병 등), 사고 및 중독, 활동제한 및 삶의 질, 의료이용 등 128개 건강지표에 대해 방문 조사가 진행된다.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의 제주지역 결과를 보면, 현재흡연율은 첫 조사인 2008년 27.2%에서 2016년 26.7%, 2017년 23.1%, 2018년 21.8%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남자흡연율도 2008년 52.0%로 가장 높게 조사된 이후, 2016년 49.3%, 2017년 43.0%, 2018년 41.0%로 감소세로 나타났다.

금연 시도율도 2017년 18.7%에서 2018년 26.0%로 크게 높아졌다.

음주율은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간 음주율은 2016년 61.9%, 2017년 62.6%, 2018년 60.1%로 증가와 감소가 반복됐다. 고위험 음주율도 2016년 21.9%에서 2017년 17.7%, 2018년 19.7%로 증감을 반복하는 추세를 보였다.

반면, 비만율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걷기 실천율은 낮아졌다. 2016년 28.2%였던 비만율은 2017년 29.5%, 2018년 32.6%로 나타났다. 걷기 실천율은 2016년 39.4%이었으나, 2017년 35.4%, 2018년 35.4%로 조사됐다. 체중조절 시도율은 2016년 61.4%, 2017년 54.0%, 2018년 62.4%로 증감을 반복했다. 

우울감 경험률은 2008년 7.3%에서 2016년 6.6%, 2017년 6.4% 2018년 4.5%로 점차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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