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팜 제주, 봄맞이 새단장 무료개방

렛츠런팜 제주 트랙터 투어(사진=렛츠런펌 제주).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본부장 윤각현)가 봄맞이 새 단장을 마치고 렛츠런팜 제주의 씨수말 교배 관람, 트랙터 마차 투어, 미니호스 말 체험 등 다양한 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1995년 개장한 렛츠런팜 제주는 우수한 혈통과 대회 성적이 증명된 10두의 씨수말을 보유해 경주마 품종 개량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말 종합 병원 및 교배소, 조교용 주로, 씨수말 방목장 등 최고의 경주마를 만들기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목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색 체험을 즐기기 위해 지난해 18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성장했다. 

먼저 렛츠런팜 제주의 최고 인기 체험 프로그램인 ‘트랙터 마차투어’는 말 대신 트랙터가 끄는 마차를 타고 목장의 다양한 시설을 탐방하는 이색 체험프로그램이다. 마차를 타고 푸른 초원을 달리며 목장의 넓은 초지를 구경하고 마차에서 내려 귀여운 말과 사진도 찍을 수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투어의 재미를 높이고자 전문해설가도 동행한다. 수십억대 씨수말이 생활하고 있는 마방과 어린 경주마들의 훈련장 등을 돌아보는 것도 좋지만, 해설가의 재치 있는 설명을 통해 경주마의 흥미로운 비밀을 들춰보는 것도 큰 재미 중 하나다.

트랙터 마차 투어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에 5회~6회씩 유료로 운영된다. 평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종합안내소에서 탑승권 구매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13세 이상 어린이, 성인 모두 1인당 3000원이며, 13세미만은 2000원이다.

이외에도 2.6㎞의 올레길을 따라 초지에 방목된 씨수말과 육성마를 구경하고, 조성된 산책코스를 거닐며 자연을 느낄 수도 있다. 또 3월부터 6월까지는 경주용 말을 교배하는 시기로 오전 9시와 오후 2시에 시작하는 교배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수십억 원에 달하는 고가의 씨수말이 교배하는 모습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양영진 제주목장장은 “씨수말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개방함으로써 경마와 마문화에 대한 고객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면서 "렛츠런팜 제주가 말과 초지 및 쉽게 접하기 어려운 특색 있는 사료작물로 구성된 제주의 대표 휴게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휴식을 즐기시길 희망한다"고 했다. 참여방법과 이용시간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레츠런팜 제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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