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현판식 열고 정기 후원 약속

좌측 부터 김용국 영천동장, 오지혁 법무사, 영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최준호 위원장, 강정만 간사

우린법무사무소(대표 오지혁 법무사)가 서귀포 1호 착한 사무소로 지정됐다.

오지혁 우린법무사무소 대표는 자신의 고향 행정기관인 영천동(동장 김용국)에 어려운 이웃을 후원할 뜻을 밝혔다. 이에 영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최준호)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우린법무사무소를 착한 사업체에 선정했다.

‘우린법무사’ 착한 사업체 현판식이 8일 오후 2시 40분에 열렸다. 김용국 영천동장과 영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최준호 위원장과 강정만 간사, 김성률 제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팀장, 오지혁 법무사 등이 현판식에 참석했다.

오지혁 법무사는 현판식에서 “과거 법률가가 되기 위해 낮에 일하고 밤에 법전과 법률 서적과 씨름하던 어려운 시절도 있었다”라며 “환경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착한 사업체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 법률 지식으로 주변 사람들을 도울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이웃을 후원하며 ‘지행합일(知行合一)’의 본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용국 동장은 “오지혁 법무사가 앞으로 지역 이웃들을 위해 헌신하기로 결심한데 대해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영천동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더불어 가게나 기업 뿐만 아니라 의사나 법무사 등 지역 리더들과 함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지혁 대표는 착한 사업체의 명칭을 ‘착한 사무소’로 바꿔줄 것을 요청했다. 그동안 착한 가게와 착한 기업은 있었지만 ‘착한 사무소’는 없었다. 오 대표는 ‘착한 사무소’가 법무사무소에 맞는 명칭이라며 새로운 명칭을 제안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도 의사나 건축사, 법무사와 같은 전문 사무소에 맞는 명칭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했다. 우린법무사를 제1호 착한 사무소로 지정하고 새로운 현판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오지혁 법무사는 남주고등학교와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법학과 등을 졸업했다. 지난 2011년 법무사 자격시험에 합격하고 이듬해 서귀동에 우린법무사를 개업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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