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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녹동 간 뱃길 잇는다㈜이이치해운, 내년 7월 취항 목표 선박 설계 중
양용주 | 승인 2019.04.09 16:49
성산포항 전경.

성산과 녹동을 잇는 여객선이 내년 취항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귀포시 지역과 육지를 잇는 뱃길은 서귀포-부산 항로를 운항하던 ㈜제주훼리의 카훼리 3호가 2000년 8월 운항을 중단하면서 끊겼다. 이후 전남 장흥과 성산포항을 잇는 오렌지호가 2010년 7월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운항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 했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선박기준 강화와 여객선 기피 현상이 맞물리면서 결국 오렌지호도 운항을 멈췄다. 이후 서귀포시 지역과 육지를 잇는 뱃길은 완전히 끊겼다. 

서귀포시는 내년 7월 취항을 목표로 성산과 녹동을 잇는 여객선 운항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성산~녹동 간 항로개설이 승인된 이후 공모를 통해 사업자(㈜에이치해운)가 선정됐다. 해당 여객선사는 지난해 9월 해양수산부로부터 성산~녹동 항로 여객선 면허를 취득해 취항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에는 선박 기본 설계를 완료했고, 현재 상세 설계가 진행 중이며,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선박 건조가 시작될 예정이다.

내년 7월 취항을 목표로 현재 건주 중인 선박은 ‘선라이즈 제주(Sunrise Jeju)’라는 이름을 갖는다. 이 여객선은 선체길이 143m, 선체 폭 22m, 1만3600톤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여객 정원 630명, 차량 적재는 170대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귀포시는 지난 3월 성산포항 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사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가졌다. 서귀포시는 앞으로 여객선사와 수시로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취항 일정에 맞춘 로드맵을 설정하고, 성산포항 여객터미널 정비 방안 등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난 2015년 10월 성산포와 장흥을 운행하던 뱃길이 끊긴 이후 답답했던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성산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터미널 시설 정비 및 행정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용주  sgp19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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