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면 새햐얀 감귤꽃이 제주를 수놓으며 향기가 제주를 감싼다. 그 감귤꽃 향기에 취할 수 있는 대회가 마련된다. 제주농업기술원과 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가 내달 11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감귤꽃 향기 속으로’라는 주제로 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제주감귤박람회 성공 개최 붐을 조성하고 제주의 대표 과일인 감귤의 다양한 활용도를 알려 가치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걷기대회는 당일 오전 10시에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업생태원에서 출발해 제주돌담과 새하얀 감귤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보고, 맡고, 느낄 수 있는 총 6km 코스로 진행된다. 감귤꽃 향기 따라 걸으면서 귤꽃향에 취하는 시간이다.

걷기대회와 더불어 △추억의 옛놀이 체험 △감귤차 시음 △감귤꽃 엽서에 행복메시지 남기기 △감귤연구소 재래귤 포토존 등 4가지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감귤 힐링 명상 체험 △참가자 50명 추첨 행운잡기 선물 증정 △스마트폰 활용 감귤꽃 사진 콘테스트 등도 펼쳐진다.
이날 주무대에서는 도내 6차산업 및 제주수다뜰 2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프리마켓이 열리며 우리쌀 가공제품 무료 시식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 감귤박람회TF팀으로 전화(760-7561~63) 또는 팩스(760- 7599)로 신청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이와 더불어 5월 11일까지 제주감귤박람회 행사 홍보와 프로그램 운영 등에 관심을 갖고 있는 농업인단체, 귀농귀촌인, 농수산대 졸업생, 대학생 등 50명 이내 자원봉사자를 사전 신청 또는 현장 접수 받는다.

김수미 감귤박람회팀장은 “제주감귤박람회가 전 국민이 함께하는 전국 대표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감귤꽃 걷기 행사에 도민 및 관광객 등 많은 분들의 신청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