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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무 도장> 책 속 '시리' 라면?[신문과 함께 자라는 생각 주머니] ⑩ 책으로 제주4.3 알기
설윤숙 | 승인 2019.04.23 15:08
   
▲ 신문 기사를 통해 제주4.3을 접한 친구들에게 눈놎이에 맞춘 <나무 도장> 동화책을 통해 제주4.3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나무 도장> 권윤덕 글. 그림 / 꿈교출판사

지난 시간 신문 기사를 통해 제주4.3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역사적 배경에서부터 사회적 현 상황 등 제주4.3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할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신문 기사로 만난 제주4.3은 조례, 법안 등 사회적으로 현재 우리가 4.3에 대처하는 것에 중점을 둔 기사들이 많습니다. 다소 어려운 이야기들로 실상 제주4.3의 배경 및 전반적인 이야기는 신문 기사만으로 아이들에게 쉽게 전달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제주4.3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어린이 동화 <나무 도장>을 활용해 제주4.3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먼저, 책 표지의 그림을 보고 느낀 점들을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며 책에 대한 관심을 끕니다.

발문 예시 “이 책의 제목은 나무 도장이야. 어떤 뜻을 담고 있을까?”

“이 책의 표지 그림을 보고 어떤 느낌이 드니?”

<나무 도장>의 책 본문은 펼침면 가득 그림으로 이야기를 전합니다. 아이들은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그림을 보며 선생님이 읽어주는 글을 들으며 이야기에 빠져듭니다.

서북청년단, 관덕정 사건, 중산간 마을, 산 사람, 빨갱이... 아이들은 처음 듣는 생소한 단어들이 많이 나옵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의 삶에서는 상상조차 어려운 동굴 속 삶의 이야기도 있지요.

책을 함께 읽고, 마인드맵을 그리며 책의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등장인물, 사건, 배경 등을 주가지로 하여 세부 가지를 그려나갑니다. 독후 활동의 마인드맵은 그 책을 이미지화하여 조금 더 쉽게 정리하도록 도와줍니다.

“선생님, 이 동굴은 진짜로 있는 곳인가요?” “왜 일본이 아니라 미군들이 들어온 거예요?”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시대적 상황이 어땠는지에 대한 이해, 살아있는 4.3 현장 등 책을 읽고 궁금한 것이 많아진 아이들에게 알려줄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발문 예시 “내가 알고 있던 4.3 이야기 그리고 주인공 시리를 통해 알게 된 이야기”

“내가 시리라면?”

이와 같은 질문을 통해 책 속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 사건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학교에서 4.3 유족 어르신이 아이들에게 전해준 4.3 이야기를 ‘예전에 제주도에 많은 사람이 죽었대요’로만 기억하는 친구들에게 <나무 도장> 책은 많은 질문과 생각을 하도록 만듭니다. 제주4.3에 대해 궁금한 것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이 이야기는 이제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마무리 활동으로는 ‘내가 그리는 <나무 도장> 책 표지’ 시간을 가지며 아이들 저마다 이해한 책의 내용을 표지로 나타내봅니다.

이렇게 신문 기사로 현 사회 이슈와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들을 살펴본 후, 그에 대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자료를 활용해 다시 한번 더 이야기를 나누면 아이들의 관심과 이해는 더욱더 깊어질 것입니다.

△활동

<나무도장> 표지 그림 이야기 나누기 - <나무도장> 책 읽기 - 책 내용 마인드맵으로 그려보기 -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내용 정리하기 - 내가 ‘시리’라면 - 창의 표현 내가 그리는 <나무 도장> 책 표지

[신문과 함께 자라는 생각 주머니] 코너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가 신문을 활용해 아이들의 사고력, 표현력, 창의력 등을 길러주고자 실제 활동한 내용을 바탕으로 글을 전합니다.

 

설윤숙  sgp19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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