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중학교(교장 오기녕)는 3월 18일부터 4월 7일까지 제71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다양한 4·3 평화·인권 교육을 실시했다.

학교 교문에 ‘다시 기리는 4·3 정신, 함께 그리는 세계 평화’ 라는 현수막을 게시했고, 등굣길 동백 배지 달아주기 캠페인 주간을 운영해 전교생이 동백꽃 배지의 의미와 배지에 담긴 정신을 깨닫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매일 아침 독서시간을 활용해 ‘청소년, 4·3 평화의 길을 가다’ 책을 읽고 일일 개인별 독서 릴레이 카드를 만들어보는 NJ Dream 100 독서 활동도 진행했다.

그리고 ▲4·3 영상 시청 후 책 표지 만들기 ▲동백꽃 배지 도안 만들기 ▲문예 창작 활동(시 쓰기) ▲역사 4·3 이야기 등 교과 간 주제 통합 수업도 마련했다. 4·3 희생자 유족들의 아픔에 대해 공감하고 제주도의 아픈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며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 됐다.

남주중 관계자는 “이번 4·3 평화·인권 교육을 실시하며 100주년 기념 3·1운동 정신을 통해 4·3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평화·인권의 소중한 가치를 깨우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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