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고성군 직접 방문해 피해자 위로하고 성금 1209만 원 전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귀포시협의회 위원들이 15일 산불피해를 입은 고성군을 방문해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4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동해안 전역으로 번지면서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산불이 최초 발화한 고성군 전역은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변했다.

고성군은 산불이 발생한 지 3일 후인 7일에 인명피해 1명, 이재민 600여 명, 재산피해는 산림피해 250ha, 공공시설 11건, 사유시설 586건, 농가피해 80가구, 가축 4만772 마리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피해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과 자원봉사자들이 고성군으로 몰리고 있는데 서귀포 시민들도 정성을 보태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귀포시협의회(협의회장 송재철, 이하 서귀포민주평통)는 지난 15일, 산불 피해지역인 강원도 고성군을 방문해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성금 1209만 원을 전달했다.

서귀포민주평통은 이날 강원도 사회복지공동 모금회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지원금 909만 원을 기부하고, 직접 산불피해를 입은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 자문위원 3명에게 각각 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 빨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서귀포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자발적으로 정성을 모아 마련했다. 또한 이번 모금에 양윤경 서귀포시장과 김영진 서귀포시자치행정국장도 정성을 더했다.

송재철 협의회장은 서귀포시협의회의 마음을 담아 “이번 산불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강원도민들게 깊은 위로와 함께 하루 빨리 복구 되어 생업에 종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