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황사를 비롯해 미세먼지로 인해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실제로 와닿고 있다. 제49회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19일부터 25일까지 기후변화 대응 주간이 운영된다. 서귀포시는 기후변화 대웅주간에 다야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구의 날은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제정된 세계 기념일이다. 1970년 4월 22일 미국 상원의원인 게일로드 넬슨이 주창하고 당시 대학생이던 데니스 헤이즈가 조직한 환경보호촉구 워싱턴 집회가 대규모로 열리면서 미 전역으로 확대됐다. 이후 미국에서는 이 날을 기념해 매년 4월 22일마다 각종 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후 1980년대 들어 다른 나라에서도 참여하면서 점차 확산됐다. 우리나라는 1990년 시민단체 주도로 남산에서 처음 지구의 날 행사가 개최된 이후 다양한 환경문제를 주제로 매년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20일 도민체전이 열리는 강창학경기장 주차장에서 ‘저탄소 생활실천 체험행사가 열린다.

환경단체 및 유관기관 주관 진행되는 체험행사에는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자전거를 이용한 전기 만들기를 비롯해 어린이 벼룩시장, 나눔과 순환장터, 폐건지 교환, 에코가방 만들기, 재활용 화분 만들기, 기후변화 포토존, 환경성질환예방 홍보관 등 11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23일에는 서귀포시청이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자가용 없이 출근하는 ‘녹색 출근길’캠페인을 실시하며, 24일에는 서귀포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서귀포 향토오일시장에서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및 탄소포인트제’ 가입홍보 캠페인이 펼쳐진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의 날 기념 저탄소 생활실천 체험행사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저탄소 생활실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제53회 도민체전과 함께 강창학경기장 주자장에서 행사가 열려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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