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고 17일, 2015개정 교과과정에 맞춰 현장요청형 직무연수 실시

남주고등학교가 17일, 2015년 개정교과과정에 맞춰 '현장요청형 직무연수'를 실시했다.(사진은 남주고등학교 제공)

남주고등학교(교장 한상용)는 17일 교사 직무연수를 시작했다. 2015년 개정교육과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학생 참여형 수업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한 현장 요청형 직무연수로, 교사 33명이 연수에 참석했다.

현장요청형 직무연수는 ▲수업-평가-기록의 과정과 피드백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정중심 평가 ▲2015 개정교육과정에 맞는 학생부기록의 방향 등을 주제로 마련했다. 교사들은 집합연수 9시간과 ‘고등학교 교육과정 재구성 및 평가’에 대한 원격 강의 6시간 등을 이수한다.

NLCS 제주국제학교 임영구 교사가 첫 번째 연구 강사로 나섰다. 임영구 교사는 ‘수업-평가-기록의 과정과 피드백’이란 주제 △교육과정 재구성과 교사 자율권 △수업설계와 평가설계의 연계 △수업과 평가의 예시 △피드백과 기록의 연계 △핵심역량과 교과역량 평가 △평가 전문성과 공정성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 등을 언급한 뒤 교사들에게 변화하는 환경과 학생들위 기호에 맞춰 수업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임영구 교사는 교육과정 재구성에서는 교육의 양 보다는 질을 더 중요시하고, 교과서가 없는 상황에서 수업을 준비하는 것이 교사의 선택권과 자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수업진행에 있어 교사는 학생들에게 지식전달이 아닌 학생의 이야기를 듣고 피드백 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교사는 학습목표를 중요시하는 배움 중심수업에서 성취기준을 더 중요시하는 학생 중심수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업 기술’보다 ‘수업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수업이 학생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나 또한 성장한다는 믿음과 학생은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주체라는 시각을 지녀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 교사는 교사도 배움의 주체로서 스스로가 배움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체험과 성찰을 해야 한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교사 스스로 변화할 준비가 되었는지 그리고 함께 문제를 풀어나갈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강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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