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과일류 생육환경 조사결과 발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2019년 주요과일류 생육환경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 복숭아·포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과일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감소하고 4월 초 기준, 과일 개화 및 생육상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감귤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감소한 1만9993ha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성목면적과 유목면적은 전년 대비 각각 1%, 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금년에는 신규 식재가 거의 없어 유목면적이 전년 대비 6% 감소했으나, 유목의 성목화로 성목면적은 유목면적에 비해 감소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노지온주의 재배면적은 1만4804ha로 전년도 1만5006ha에 비해 1.3% 감소했다. 월동온주는 895ha로 전년도 901ha에 비해 7% 줄어든 반면 하우스 온주는 309ha로 전년도 901ha에 비해 2.6% 늘었다.
한라봉 재배면적은 1605ha로 전년도 16208ha에 비해 1,2% 줄었고, 천혜향 면적은 869ha로 전년 대비 1.0% 줄었다. 레드향은 757ha로 전년도 732ha에 비해 3.5% 늘었다. 레드향과 황금향, 진지향, 카라향 등 기타 만감류 재배면적은 총 754ha로 전년대비 7.9% 늘었다.
겨울철 한파 등의 피해가 없었고, 적절한 강우로 인해 수세회복도 양호했기 때문에 4월 초 기준으로 감귤 생육상황은 전년보다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겨울철 기온 상승으로 병해충 발생빈도는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추후 지속적인 예찰 및 적기 방제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제주감귤의 경쟁과일인 사과·배·단감 등의 재배면적은 다소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 재배면적은 신규식재 면적이 감소해 전년 대비 1% 감소했고, 배·단감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각각 2%, 1% 감소했다. 다만 국내 육성 신품종 면적은 소폭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복숭아 재배면적은 신규식재 및 유목의 성목화로 전년 대비 1% 증가했고, 포도 재배면적은 샤인머스캇 등 신품종 신규식재 면적이 늘어 전년 대비 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