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 전국 최초로 QR코드를 활용한 수상레저 안전관리시스템 도입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 25일부터 QR코드를 활용한 관리 시스템인 ‘수상레저기구 안전관리 스마트海’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상레저기구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수상레저기구에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한 사례로는 전국 최초다.

‘수상레저기구 안전관리 스마트海’는 관내 항·포구에 계류 또는 양륙중인 개인레저기구에 우선 적용된다. 개인 소유자의 수상레저기구에 서귀포해경서가 자체 제작한 QR코드를 부착하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확인해 레저기구 제원 및 소유자를 조회할 수 있다. 사고가 발생하거나 무단 방치되어 표류하는 레저기구를 신속하게 확인해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 다양한 신종 레저기구가 등장하고 해양레저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레저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8년도 수상레저기구 사고 총 19건 가운데 18건이 개인레저기구와 관련한 사고로 전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개인 레저기구의 안전관리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수상레저안전법상 출발항에서 10해리(약 18km) 이하인 근거리 운항인 경우, 등록 대상이 아닌 개인 레저기구의 경우 침수·침몰 등 사고 발생하면 소유자 확인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해양경찰 관계자는 “4차 산업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레저기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도난과 개인정보 보호 효과도 있다”라며 “레저기구 소유자들의 협조를 구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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