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접수

올해로 40년을 맞는 ‘김만덕상’ 후보자 접수가 5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제주도는 지난 1980년 김만덕상을 제정해 의인 김만덕의 숭고한 정신을 제주의 정신으로 계승하고,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한 여성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김만덕은 조선시대 신분, 성별, 섬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어 최고의 여성경제인으로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당시 제주도민을 구휼하기 위해 전 재산을 기부하는 등 나눔과 베풂을 실천한 제주의 대표적 인물이다.

김만덕상은 봉사부문과 경제인부문으로 나눠, 부문별 1명씩 선정된다. 봉사부문은 헌신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등 나눔과 봉사 정신을 계승한 자, 경제인부문은 경제활동 등을 통해 얻은 이익을 사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환원한 자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후보자 추천은 제주도지사를 제외한 △특별시장·광역시장·도지사 △특별시·광역시·도 교육감 △시장·군수·구청장, 행정시장 △재외 제주특별자치도민회 △역대 김만덕상(만덕봉사상) 수상자 △중앙이나 시·도 및 시·군·구 단위 각급 사회단체장 △20세 이상 국내·외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20인 이상 연서로 할 수 있다.

시상은 김만덕주간 행사인 만덕제 봉행 시(10월 20일 예정) 이뤄질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시상금(각 500만 원)이 수여된다.

한편, 지금까지 김만덕상 수상자는 총 47명이다. 제1회 수상자인 고(故) 고수선 여사는 일제강점기 항일운동가와 교육선구자, 한국인 여의사 1호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광복 후에는 의료인과 여성권익신장을 위한 사회복지활동 등으로 제주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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