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곳 공영관광지에 관광약자 전용 편의시설 확충

도내 공영관광지에 장애인 화장실 및 점자블럭이 확충되는 등 편의시설이 보강된다.

제주도는 관광약자들이 어려움 없이 제주를 여행할 수 있도록 이동성 및 접근성을 높이는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 조성사업은 장애인, 영·유아, 임산부, 노인 등 이동과 시설이용, 정보제공 등의 제약조건을 가진 관광객과 동반가족들에게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17억여 원을 투자해 서복전시관, 천제연폭포, 성산일출봉, 제주목관아, 올레7코스 등 공영관광지 5곳에 장애인 화장실 및 점자블럭 확충, 경사로 및 진입로·관람로 개선, 연속손잡이 등 관광약자 전용 편의시설을 확충 보강할 계획이다. 또한, 공영관광지 관광약자 편의시설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접근성이 취약한 공영 관광지에 대한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사설관광지 및 음식점, 숙박업 등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경사로 정비 및 장애인화장실 개선사업과 휠체어, 유모차 등 편의시설 장비 구입비 일부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전국 최초로 지난 2013년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약자의 접근가능한 환경조성 조례」를 제정한 후 지속적으로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현재까지 총 4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광지 167곳에 편의시설 개선 사업을 시행했으며, 장애인전용 리프트차량 13대(전세버스 8대, 렌터카 5대)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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