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플러스 공모사업 일환으로 이달 말까지 복지관련 제안 접수

제주개발공사가 도민이 직접 설계하고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도민체감형 사회공헌사업’ 발굴에 나서며 도민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도내 공기업에서는 처음으로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도민체감형 사회공헌사업 모델 발굴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제주삼다수 Happy+(해피플러스)’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제주개발공사의 주민참여예산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진행되는 시범사업 성격으로, 도내 복지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 받는다.

제주의 자원으로 가치를 창출해 도민에게 환원한다는 기치 아래 제주개발공사는 설립 이후 현재까지 순이익의 절반 가량인 2333억 원을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계층을 위해 사회에 환원했다. 특히 2017년에는 제주연구원과 손잡고, 도민이 직접 참여하며 그 혜택이 도민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는 ‘도민체감형 사회공헌사업’ 발굴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보다 체계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회공헌팀을 별도로 구성․운영하는가 하면, 예산집행의 공정성․투명성 제고를 위해 외부 자문위원들이 참여하는 CSR심의위원회를 매월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해피플러스 사업 공모는 총 3억 원 규모로 진행되는데, 복지 분야 사업에 대한 제안을 받게 되며, 올해 안으로 사업이 모두 추진된다. 

제주개발공사 사회공헌사업에 관심이 있는 사회복지사업 및 기타 사회복지 활동을 하는 제주지역 비영리 법인과 기관‧단체, 시설 혹은 도내 (예비)사회적기업 및 자활기업과 협동조합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사업비는 기관 당 5000만 원 범위 내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5월 31일까지 이메일(happyplus@jpdc.co.kr)을 통해 접수받는다. 문의는 제주삼다수 해피플러스 공모사업 사무국(064-759-9024, 9060)으로 하면 된다.

제주개발공사 오승현 사회공헌팀장은 “공사와 제주를 발전시키는 열린혁신의 핵심은 도민 참여이므로 도민의 참여를 이끌어내 도민과 적극 소통하는 시도와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사업계획과 예선편성 과정에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JPDC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도 6월 말까지 진행 중이며, 채택된 제안은 2020년 예산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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