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는 7일 오후 4시, 성산항 외항에서 해양경찰 성산파출소와 동부소방서, 해양구조협회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서귀포해경은 최근 해상에서 농무기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우도 협수로에서 화물선과 어선이 항해 중 충돌하고 어선이 전복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초기 대응부터 인명구조와 후송 등 인력과 장비, 구조 시스템 활용 상태 등을 점검했다.

서귀포해경은 특히, 연안 해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어선 전복 상황에서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과 해양사고 현장의 통합 지휘체계를 확립함으로써 해양사고의 조기 수습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훈련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성산해양파출소 고용철 소장은 “해양사고 발생 시 미관이 협조 가능한 구조 능력과 상황판단 능력 등 사고 수습 전 과정에 대해 체계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이번 훈련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하여 실제 사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었다” 라고 말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해양경찰과 민간‧유관기관의 협조 체계와 구조능력 향상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민간, 유관기관 교류업무를 통한 해양사고 위기관리 극복방안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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