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공동 오는 5월 10일 개최

제주도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하 FIRA) 제주본부는 오는 10일 공동으로 서귀포 성산항 일원에서 ‘제7회 바다식목일’ 기념행사를 오는 10일 서귀포 성산항 일원에서 개최한다.

바다 속 생태계의 중요성과 황폐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범국민적인 관심속에서 바다숲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로, <수산자원관리법>에서 매년 5월 10일을 바다식목일로 정하고 있다.

제주도와 FIRA는 기념행사에서 해양생물 터치풀을 비롯해 바닷속 영상 가상현실(VR) 체험, 해조류 표본만들기, 바다숲 사진 전시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바다식목일의 의미를 전파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성산) 전시장에서 갯녹음 피해, 바다숲 회복을 위한 노력, 풍요로운 바다숲 등 ‘우리바다 되살리기’란 주제로 ‘바다숲 조성, 바다 사진’ 전시를 진행했다. 

임동현 FIRA 제주본부장은 “가속화되는 바다 속 황폐화를 막기 위해서는 범국민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의 바다지킴이가 될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바다식목일의 의미를 인식하고 나아가 건강하고 풍요로운 바다를 함께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동근 해양수산국장은 “해조류는 전복, 소라 등의 패류의 먹이가 되고 수질정화와 함께 어류의 산란․서식장을 제공하는 바다 속 생태계의 중요한 수산자원이기 때문에 바다숲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13년 제1회 바다식목일을 해양수산부 주관 국가기념행사로 서귀포 대정읍 운진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자체적으로 제6회 바다식목일 기념행사를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 도민과 관광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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