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양성태)를 비롯해 서귀포시산림조합(조합장 오형욱), 제주시산림조합(조합장 김근선) 등 도내 산림조합이 제주4.3평화공원 가꾸기에 나섰다.

이들 산림조합은 지난 11일 산림청이 주관하는 ‘산촌마을 가꾸기’ 캠페인을 평화‧인권의 성지인 제주4‧3평화공원에서 개최했다. 캠페인은 제주의 역사를 기리고 평화‧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녹색공간조성 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의 협조를 받아 이뤄졌다.

이날 조합 임직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원 내 도로변에 가자니아 500본, 철쭉 300본을 식재하고 공원 정화활동을 펼쳤다.

양조훈 이사장은 “산림조합이 먼저 나서 4‧3평화공원에 많은 수묘를 심어준 데 매우 반갑고 감사하다”며 “오늘의 식재를 통해 4‧3평화공원이 슬프고 무거운 분위기만이 아닌 생기넘치고 아름다운 곳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4년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산림청의 ‘산촌마을 가꾸기’ 캠페인은 ‘산림휴양치유마을’, ‘산촌거점권역 육성사업’ 등과 연계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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