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올레길 수영대회, 11일 서귀포항 동부방파제에서 열전

1Km 여성 경기 모습. (사진= 강문혁 기자)
경기를 관람하는 관광객과 시민들. (사진= 강문혁 기자)
고시택 수애기 동호회장(오른쪽 끝)과 경기에 참가한 수애기동호회 선수와 임원들.
김승남 서귀포시수영연맹회장(왼쪽 두번째)과 경기에 참가한 새연동호회원들. (사진= 강문혁 기자)
1Km 종목 준우승을 차지한 김성철 선수(칠십리수영동호회) (사진= 강문혁 기자)

제4회 서귀포시장배 바다올레길 수영대회가 11일, 서귀포항 동부방파제에서 열렸다.이 대회는 서귀포시수영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서귀포시, 서귀포시체육회, 제주특별자치도수영연맹, 제주시수영연맹이 후원했으며 센티스포츠가 협찬했다. 이날 대회에는 양윤경 서귀포시장을 비롯해 위성곤 국회의원, 이경용 도의원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00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관광객과 시민 1000여 명이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는  남·여 각각 2Km , 1Km 종목으로 진행됐다. 바다위 500m길이 부표를 따라 1Km경기는 2바퀴, 2Km경기는 4바퀴를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경기가 열리는 자구리 해안 서쪽, 서귀포항 동부방파제는 화창한 봄 날씨와 함께 파란색 바닷물결이 장관을 이뤘다.

이 대회에는 육지에서 선수들이 가족동반으로 다수가 참여했다. 진행요원들이 선수들에게 친절히 경기순서와 진행을 알려주는게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관람객들은 선수이 완주할 수 있도록  큰 소리로 응원했다.

김승남 서귀포시수영연맹회장은 “전국에서 많은 바다수영 선수들이 참가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서귀포바다는 푸른 바다와 잔잔한 파도로 바다수영의 최적지이다”라며 “대회가 커지면서 다소 대회준비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육지에서 많은 선수가 참여해 서귀포수영연맹이 서귀포의 바다를 알리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오늘 대회에 아무런 사고 없이 대회가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Km 종목에서 2위를 차지한 김성철(51,칠십리동호회) 선수는 “육지에서 좋은 선수들이 많이 참가해 준우승을 예상 못했다”며 “평소에 서귀포중학교수영장에서 수영를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 볼 수 없는 육지에서 활동하는 친한 동호회원들 보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충청도 서산시에서 온 최기식 선수는 “작년에 대회에 참가했다”며 “대회참가로 칠십리회원 분들과 친분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서귀포 바다는 아름다운 풍광이 어우러져 육지에서 경험못한 대회를 경험한다”고 전했다.

대구에서 온 김남주(48) 선수는 “포항에서 주로 바다수영을 한다”며 “서귀포 푸른바다에서 수영하게 되어 설렌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선수인 최유빈(17, 서산시) 양은 “아빠가 선수라서 응원왔어요”라며 “바다가 파랗고 예뻐요”라고 말했다.

새연수영동호회 여성 완주자들.   

2KM 완주한 수애기동호회 고홍천 선수.
완주한 강혜령 SST 선수.
수영인들과 대화하는 이경용 도의원.
안전요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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