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서초등학교(교장 강성일)는 13일 오후 3시 10분부터 본교 다목적강당에서 2019학년도 교내제주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에게 제주어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제주어를 통해 제주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며 제주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3~6학년 희망자로 구성된 10개 팀, 43명의 어린이들은 제주도의 옛 생활 모습을 주제로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제주어 역할극을 선보였다. 발표가 이어지는 동안, 관람한 어린이들이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서귀서초등학교 관계자는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제주어로 말하는 것이 어렵기는 하지만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는 제주어에 대해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자주 사용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