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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岳人 ‘오희준 12주기 추모제’ 즈음하여[기고] 오창악 서귀포시 영천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서귀포신문 | 승인 2019.05.15 09:46
오창악 서귀포시 영천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몇 년 전 모 여론조사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선호하는 취미는 등산이라고 한다. 이 발표 내용만으로 비추어 보아도 이제는 등산이 우리의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한 불가분의 관계로 자리 잡은 것 같다.

필자는 희준이와 영천산악회의 일원으로 활동하였기에 자긍심을 갖고 세계적인 산악인 오희준에 대하여 12년 전 기억을 되살리면서 몇 가지 사항을 알리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8,000미터 이상 히말라야 10좌 이상 등정은 세계적으로도 손꼽을 만한 의미 있는 기록으로 산악인들 사이에서도 큰 자존감을 불러일으키는 이벤트이다. 오희준 산악인은 1999년부터 2007년까지 9년간 히말라야 산맥 8,000미터 이상 정상 히말라야 초오우를 시작으로 브로드피크, 시샤팡마, 로체, 안나푸르나, 가셔브롬, 마나슬루 등 10개좌를 등반하는 등 세계적인 산악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2007년 5월 16일 오전 한국 에베레스트 남서벽 원정대의 오희준(당시 37세) 부대장과 이현조(당시 35세) 대원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50미터) 남서벽에 코리안 루트를 개척 하던 중 7,700미터 4캠프에서 뜻밖의 눈사태를 만나 우리와 영영 이별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세계적인 산악인을 잃게 되었다.

山岳人 오희준 12주기 추모제가 16일 오후 2시, 오희준 공원에서 열린다.(사진은 장태욱 기자)

오희준 산악인이 아꼈던 어느 후배의 말처럼 사고 당일 늦은 밤 나뭇가지와 이파리를 할퀴고 지나는 바람소리에 귀를 열어놓고 무심하게 자연의 소리를 듣고 있던 중에 어디선가 구슬픈 두견새 울음소리가 바람소리에 묻혀 귀바퀴에 맴돌았다는 소리를 접하였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가슴 뭉클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는 5월 16일, 오후 2시 히말라야 최고 봉 10좌를 등정한 오희준 산악인의 추모제가 12주년을 맞는다. 사단법인 산악인 오희준 기념 사업회에서‘山 사나이 하늘 오르다’라는 주제로 山岳人 오희준 12주기 추모제를 서귀포시 토평동 소재 오희준 공원에서 거행한다. 도내에서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자칫 잊혀 질 수 있는 세계적인 산악인 오희준에 대한 인식을 재조명확인 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

서귀포시 영천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각계각층의 지역 출신 명망가들을 접하면서 그 분의 쌓아 놓은 위엄과 업적에 머리 숙여진다.

서귀포신문  sgp19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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