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7월 1일 차고지증명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지난 4월부터 집중 홍보에 나선 가운데 5월부터는 읍면동 순회 설명회 등 현장으로 직접 뛰면서 제도에 대한 시민 이해를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6월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전방위 홍보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8일 효돈동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대천동, 남원읍 등 5개 읍면동 설명회를 마쳤으며 6월까지 읍면동별 주민자치위원회의나 이·통장·자생단체 회의, 마을별 축제 등 시민들이 모일 수 있는 행사를 최대한 활용해 시민들이 일부 오해할 수 있는 사항 등, 궁금증은 현장에서 풀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각종 홍보물을 추가 제작해 마을회관 등 시 전역 주요시설에 배포한다. 지난 4월 유채꽃 축제와 도민체전 시 홍보부스를 운영하면서 차고지증명제 홍보물 2종 4천부를 제작해 행사장과 읍면동에 배부했다. 또한 추가 2만부를 제작 중에 있으며 5월 중 각 시설에 배부할 예정이다.

현수막을 활용한 홍보도 다양하게 추진한다. 17개 읍면동 청사에는 홍보 포스터와 배너, 현수막을 게시했고 주요 도로변 50개소와 공영버스(45대)에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수모루 등 주요 교차점에는 홍보탑도 설치한다.

전자매체를 활용한 홍보도 적극 추진한다. 이미 4월부터 시내 4개 재난문자전광판과 시청 전광판 등을 통해 홍보 동영상을 송출하고 있으며 시청 홈페이지에는 전용 홍보란을 설치해 시민들이 언제든지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추진한다. 홈페이지에는 각종 홍보 영상을 비롯해 다양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게시할 예정이다.

미니어처를 활용한 이색홍보도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있다. 자동차와 차고지를 15:1 비율로 축소한 모형으로 지난 4월부터 행사장에서 선보이며 현재는 시청 로비에 전시되어 있다. 기타 6월 중에 부과할 자동차세 고지서나 각종 홍보물에도 차고지증명제 홍보 문안을 넣어 각 세대에도 전파하며 50세대 이상 등 일정규모 이상 공동주택이나 자동차 영업점 등에도 직접 방문해 안내문 등을 배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차고지증명제와 연계해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 홍보도 강화한다. 지난 10여 년간 추진해 왔던 보조사업이지만 서귀포시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에는 보조항목을 추가하고 일부 항목에서는 보조금을 상향 현실화해 시행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현장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사항과 행정에 대한 요구사항이 어떤 것인지 확인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향후 차고지증명제 시행 이후에도 현장의 시민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사항들을 발굴해행정의 신뢰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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