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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서 거장들을 만나다.이중섭 미술관 , '나눔의 행복 아름다운 동행' 열어
강문혁 | 승인 2019.05.16 16:38

이중섭 미술관 2층 전시실. (사진= 강문혁 기자)

‘나눔의 행복,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기증 작품전을 열고 있는 이중섭미술관을 14일 방문했다. 5월 이중섭미술관은 초록색 나무들로 덥혀 있었다.

이중섭미술관 소장품 중 80% 정도에 해당하는 214점이 기증받은 작품이다. 이 기증작품 중 30여 점이 이중섭미술관 2층 전시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김병기 작 창변의 꽃. (사진= 강문혁 기자)

기자의 눈에 띈 작품은 김병기 화백의 ‘창변의 꽃’이었다. 이 작품은 곡선인 꽃을 직선으로 표현해 꽃의 아름다움을 작품화했다. 김병기 화백은 우리나라 추상화가 1세대 작가로 한국 최고령작가이며 역동적인 붓의 흔적과 직선의 요소가 돋보인다 작품들은 빈 여백을 만들고 강렬한 필선으로 선적이며 회화적인 추상화를 구현한다. 이중섭과는 초등학교 친구이다.

백영수 작 가족. (사진= 강문혁 기자)

초록색 작품인 백영수 화백의 '가족'이라는 작품은 모자상의 형태로 새와 사람들과의 구성이 뛰어나다. 연두색 색감으로 따뜻함이 가족애가 느껴지게 한다. 백영수 화백은 1950년대 신사실파로 활동했다. 모자와 가족을 즐겨 그렸으며 단순한 형태의 색으로 모자와 가족 그림을 그렸는데 따스함을 느끼게 한다. 모자상시리즈는 대표작이다.

고영우 작 너의 어두움. (사진= 강문혁 기자)

서귀포의 화가 고영우 화백의 ‘너의 어두움’이다. 이 작품은 인물의 형태를 3개로 나뉘어 인간 내면의 고독감을 표현했다. 고영우 화백은 서귀포에서 작업하며 서귀포예술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공황장애를 겪는 고 화백은 초창기에 자신의 고뇌을 드러내기 위해 중심인물 하나가 화면의 중심인 작업을 한다. 이후 수직적인 인물 군상을 그렸으며 나와 너의 공통된 고뇌를 작업하고 있다.

기증 작품전은 지난달 24일 부터 시작했으며 오는 26일에 막을 내린다.

 

강문혁  1119abcka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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