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교장 송재우)는 3.1운동 100주년 및 4·3사건 제71주년을 맞아 17일 교내 체육대회 시간을 활용하여 3.1운동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 캠페인, 4.3 홍보물 제작 부스운영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독립선언서를 직접 필사하고 태극기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애국지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배우면서 자유와 권리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또한, 서귀포산과고는 학생들이 3.1운동의 의의와 4.3사건의 역사를 바로 알고 평화, 인권, 화해와 상생을 실천하는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4.3 홍보물 제작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 운영은 1, 2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사회탐구동아리 학생들과 특수학급 하람반 학생들이 주도했다. 부스에서는 △동백꽃 배지 만들기 △동백꽃 파우치 만들기 △동백꽃 열쇠고리 제작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뤄졌다.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에 참가한 3학년 강호성 학생은 “순국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쓰인 독립선언서를 필사하며 100년이 지난 오늘, 그 속에 담긴 정신과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회탐구동아리 지도교사 현나래 선생님은 “4.3주간에 배웠던 4.3의 평화, 인권, 상생의 정신을 되새기며 직접 4.3 홍보물을 제작하는 학생들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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