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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촬영한 제주의 기록 박물관으로 보내다서재철 자연사랑미술관장 민속자연사박물관에 사진자료 기증
양용주 | 승인 2019.05.20 17:43
서재철 자연사랑미술관장.

서귀포시 표선면에 소재한 폐교된 가시초등학교를 자연사랑 미술관으로 탈바꿈해 도민과 관광객들에 제주의 자연과 민속을 감상할 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서재철 자연사랑미술관장이 그동안 자신이 촬영한 사진자료를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에 기증했다.

서재철 관장은 제주일보, 제민일보 등 사진기자 시절부터 제주의 풍광, 생물자원, 민속 등을 촬영해 온 전문 사진작가이다. 

그동안 제주해녀, 한라산 노루, 한라산 야생화, 바람의 고향 오름, 제주의 야생화, 제주의 말·노루, 제주의 곤충, 제주의 버섯, 제주의 새, 기억 속의 제주 포구 등 20여 권의 사진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번에 기증한 자료는 서재철 관장이 1970년대부터 촬영한 오름, 노루, 곤충, 조류, 버섯 등 슬라이드필름 3만컷으로, 향후 제주의 자연환경과 생물자원의 변화상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재철 관장은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것보다도 제주다움의 흔적을 기록하는 것이 우선이다”라는 집념으로 현장을 찾아 다녔다며, 앞으로도 자연분야 외에 제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자료들도 점차 박물관에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기증받은 사진 자료를 분야별로 선별·스캔과정을 통해 박물관 홈페이지 ‘사진 속 제주’를 통해 공개해 도민과 관련 분야의 연구자들에게 학술연구 및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세호 관장은 “박물관의 소장 자료는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보물급 문화재이기 때문에, 기증자 예우를 비롯해 기증 자료의 보존과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등,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표 박물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용주  sgp19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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