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영천동민한마음체육대회가 26일 열렸다.(사진은 장태욱 기자)
선수대표 선서.
개막식에 모인 주민들.
경품.
마을별로 맛있는 음식을 준비했다.

제20회 영천동민 한마음체육대회가 26일, 토평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영천동체육회가 행사를 주최하고 영천동연합청년회가 주관했다.

개막식이 오전 9시에 열렸다. 김태엽 서귀포시부시장과 김용국 영천동장, 오창악 영천동주민자치위원장, 강충룡 도의원, 오대익 교육의원 등이 참석해 체육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토평마을회(영천1통, 회장 오창훈)와 서상효마을회(영천2통, 회장 오광선), 동상효마을회(영천3통, 회장 김창범), 법호촌마을회(영천4통, 회장 김정균), 돈네코마을회(영천5통, 회장 조재범) 등에서 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오민성 영천동연합청년회장은 대회사에서 “지역의 여러 어려운 현실속에서 허물없이 어울리며 우애를 다지고 지역의 발전과 동민의 화합을 열어가겠다”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태엽 부시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마음에 쌓인 짐들을 털어버리고 어르신들에게는 존경하는 마음으로 후배들에게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민이 신명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과 말했다.

강충룡 의원은 “어제까지만 해도 햇살이 너무 따가워 걱정했는데 오늘 별로 덥지 않아 다행이다”라며 “행사를 준비하신 청년회원과 부녀회원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주민들이 ‘열심히 일하라’는 명령을 받아 열심히 하려는 마음으로 뛰어다니고 있다. 지켜봐주시라”고 말했다.

오대익 교육의원은 “개인보다 ‘우리’를 좋아해 남편을 부를 때도 ‘우리 남편’이라 부른다”라며 “우리를 소중하게 여기는 만큼은 나보다도 ‘우리 영천동’을 생각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족구와 투호, 장윷놀이, 종지윷놀이, 이어달리기 등 종목에 각 마을별로 선수단을 구성해 기량을 겨뤘다. 그리고 마을별로 준비한 푸짐한 식탁에 둘러앉아 음식과 다과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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