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마을 도시재생사업, 역사문화 자료화사업 일환

지난 5월 21일 월평마을 주민협의체의 역사문화분과위원들과 함께 마을회관에서 마을의 역사가 담겨있는 ‘궤’를 개봉했다. 마을 ‘궤’ 개봉은 본래, 마을 회장의 임기가 새로 시작될 때에 제를 지내고 개봉한다. 역사문화 자료화를 위해 특별히 마을회장(이상엽)과 역사문화분과 위원들이 모여 절을 올리고 개봉을 했다.

마을 ‘궤’ 의 고문서들은 1992년 마을지를 제작할 때 한번 활용이 된 적이 있었지만, 이번 마을 ‘궤’ 개봉은 추후 건립 될 커뮤니티 비즈니스 센터(CB센터) 4층의 ‘마을 역사 문화 전시공간’을 구성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호적중초를 비롯한 고문서를 통하여 알 수 있는 상여, 토신제, 접과 관련된 월평마을의 역사자료로부터 최근까지 마을의 인문·자연적 자원과 함께 활용되어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월평 박물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센터장 송종철)는 역사문화 자료화사업을 위한 교육을 지난 4월 2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씩 운영했다. 그릭 4월 30일부터는 오후 7시부터 2시간씩 역사문화분과 회의를 운영하고 있다.

월평마을 역사문화 자료화사업은 도시재생 사업 추진 과정으로 마을의 변천사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지역에 잠재되어있는 역사문화자원, 인문지리 및 사회환경 자원을 발굴하고 활용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역사문화 자료화 사업은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주민주도의 역사문화 사업단을으로 진행될 계획이며, 마을 청년들의 참여의지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역사문화분과와 사업단의 활동이 추후 마을의 자부심과 공동체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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