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고등학교 개교 50주년 기념 동문가족대회 9일 열려

서귀포고 개교50주년 기념 동문가족 한마당 행사 현장.(사진은 장태욱 기자)
50주년 기념 깃발이 입장했다.
동문가족들.(사진은 장태욱 기자)

서귀포고등학교 개교 5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 및 동문가족 한마음대회가 9일 오후 5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양용혁 총동창회장을 포함해 동문 500명이 참석해 개교 50주년을 자축하고, 미래 100년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원희룡 제주제사와 양윤경 서귀포시장, 이경용 도의원, 이석문 제주교육감, 서귀포시 고교 총동문회연합회 강경애(대정여고 총동문회장) 회장 등이 함께해 행사를 축하했다. 정성중 서귀포고등학교장과 교사들, 고병국 운영위원장, 김현정 학부모회장 등을 비롯한 학부모들도 자리에 함께했다.

강태완 개교50주년기념사업회장이 비전선언문을 낭독했다. 강태환 개념사업회장은 개교50년 비전을 ‘선도하는 서고인 미래 100년을 위하여’로 정하고 ▲존중과 열린 소통 ▲협력과 도전 ▲창의와 혁신 선도 ▲글로벌 마인도로 다양성 포용 ▲지역사회 기여 등을 핵심가치로 선언했다. 강태완 회장은 비전선언문과 50주년 기념우표 등을 양용혁 총동창회장에게 전달했다.

양용혁 총동창회장은 환영사에서 “올해는 기미 독립선언 100년과 서귀포고 개교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다”라며 “지난 50년 동안 모교는 일류 보편적 가치를 교육의 목표로 정하고 걸어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평범한 동문 한 명 한 명이 힘을 모아 위대한 성과를 이뤄왔다”라며 “총동창회도 소통과 협력으로 위대한 서고인의 시대를 열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축사에서 “서귀포고등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는 동안 서귀포는 물론이고 제주도와 대한민국의 명문 학교로 성장했다”라며 “오늘을 계기로 해서 앞으로 훨훨 나는 학교로 발전해서 제주의 샛별 같은 인재들이 나오는 학교가 되길 바란다”과 말했다. 그리고 “도정도 서귀포고등학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동문과 재학생들도 많은 분야에서 활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중 서귀포고등학교장은 축사에서 “개교 50주년 기념행사를 학교장으로서 축하드린다”고 말한 후 서귀포고등학교가 과학중점학교와 토론중심의 수업학교, 학생선택형 방과후 학교 등을 운영한다고 발했다. 그리고 동문과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각종 대회와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서고생 모두를 존경하고 개교100주년을 향해 최고 명문고등학교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축사에서 “서귀포고등학교는 지난 50년동안 산남은 물론이고 제주의 명문고등학교로 성장했다”라며 “헌법에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 규정한 만큼, 전세계 모범이 되는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인공지능 시대에 합리적 사고를 지닌 균형 잡힌 인재들을 성장하는 학교가 되고 지역에 넉넉한 동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윤경 시장은 축사에서 “서귀포고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았지만 인재들이 많이 배출된 것은 동문들이 그동안 많이 노력했기 때문이고 학교가 인재양성의 요람이 됐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서귀포고 동문들이 힘을 모아 서귀포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영훈 국회의원(16회)은 축사에서 “동문과 재학생의 열정을 기억하고 있다”라며 “의정활동에도 열정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성곤 국회의원(16회)도 “지난 50년은 동문들이 힘을 도와 돌파해온 시대였다”라며 ‘앞으로도 힘을 합해 100년을 맞이하자“고 말했다.

그리고 기념사업회가 발간한 서고인50년사 출판 기념회도 열렸다.  기념사업회는 서고인50년사를 이석문교육감과 양윤경 시장, 이경용 도의원, 김용범 도의원, 강경애 총동문회 협의회장 등 외부 손님들에게 전달했다.

동문들은 이날 기념사업회가 준비한 동영상을 감상하며 지난 50년 학교가 걸어온 길을 추억했다. 그리고 노래공연 등을 감상하며 준비한 음식을 나눴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