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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빈 숨을 거둔 만경의 주민들, 400년 만에 서귀포 찾아김제시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 11일, 한국예총서귀포지회와 업무협약
장태욱 | 승인 2019.06.12 09:50
업무협약(사진은 장태욱 기자)
참석자들.(사진은 장태욱 기자)

흥숙(興淑) 오정빈(吳廷賓)은 1663년(현종 4)에 현 서귀포시 토평에서 오현의 아들로 태어나 1687년(숙종 13)에 사마시(생원과 진사를 선발하는 과거)에 합격했다. 그의 과거 급제는 정의현 최초의 경사여서 가족과 이웃을 기쁘게 했다.

그는 성균관 박사·전적·예조좌랑·춘추관 기사관 등을 두루 역임하고, 1710(숙종 36년)년에 만경(지금의 전북 김제) 현령으로 부임했다. 그런데 부임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짧은 관직을 뒤로하고 관가에서 숨을 거뒀다.

오정빈이 부임했던 만경 주민들이 서귀포시를 찾았다.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하늘과 땅이 맞닿은 지평선을 바라볼 수 있는 만경평야(김제평야)와 벽골제를 기반으로 지평선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다.

(사)한국예총서귀포지회(회장 윤봉택)와 전북 김제시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위원장 정희운)가 11일 저녁 6시, 김정문화회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서로 우애를 증진하고 문화의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는 취지에 뜻을 모았다. 그리고 두 도시의 대표 특산물을 선물로 교환했다. 김제시 위원들은 오색쌀과 파프리카를, 서귀포예총은 故 김광협 시인의 시집과 한라산 표고버섯을 준비했다.

윤봉택 지회장은 “김제는 국민을 먹여 살리는 옥토이다”라며 “김제의 드넓은 평양에 서면 지평선축제가 이런 거구나 실감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서귀포는 문광부가 추진하는 문화도시 예비도시에 선정된 10개 도시 가운데 하나다. 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가 함께 업무협약을 맺은 것 자체가 문화도시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며 “지평선축제에 가서 많이 느끼고 배우겠다. 소중한 인연이 끊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운 김제시지평선축제제전위원장은 “김제는 쌀 생산량의 1/4을 생산한다. 바닷물이 들고나면서 각종 미량원소가 풍부해 쌀이 잘 자라고 미질이 우수하다”라고 자랑한 후 “따라서 지평선축제를 전국 5개 세계 축제 가운데 하나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 반갑게 맞아주시고 감사하다”라며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지평선축제가 열리는데 참석해주시면 김제 쌀로 잘 대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 김제시측에서는 김선유 김제문화원장과 제전위원회 구형민․김보기․강순애․조정숙․정미경․정동주․임승기 이사, 양해완 사무국장, 이은아 사무과장, 정정승 사무대리 등이 참석했다. 그리고 예총서귀포지회 윤봉택 회장과 강경훈 부지회장, 박사라 부지회장, 오영희 국악협회 서귀포지회장, 김원욱 문인협회 서귀포지회장, 고재금 팀장, 안정업 시인 등이 참석했다.

장태욱  taeuk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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