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관내 9곳 재활용 도움센터에 폐농약 수거함 설치

사용하다 남은 농약도 재활용도움센터에서 수거한다. 

서귀포시는 읍면동에 설치된 재활용 도움센터에서 폐농약(원액) 안심 수거처리 시범사업을 전국 최초로 17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히고 대대적 홍보에 나섰다.

폐농약(원액) 안심 수거처리 시범사업이란 농가 등에서 사용하고 남은 폐농약을 재활용 도움센터 수거 전용용기를 통해 수거 후, 전문 운반업체를 통해 고온소각(육지부) 시설로 운반해 안전하게 소각시켜 처리하는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지난 4월부터 폐농약 수거용 안심수거함을 제작해 이달 12일 재활용 도움센터 9곳에 설치를 완료했다. 17일에는 시행 초기 혼선 예방을 위해 읍면동 담당자 교육도 실시했다.

폐농약 수거·처리가 가능한 재활용 도움센터는 대정읍 동일1리, 남원읍 남원1리, 안덕면 화순리, 표선면 표선리, 효돈동, 동홍동, 호근동, 강정동(본동), 중문동 등 9곳이다.

농가 등에서는 농약병 개봉 후 남은 원액과 농약봉지 개봉 후 남은 가루(분말) 농약을 배출 가능한 재활용 도움센터에서 배출할 수 있다. 툭히, 가루(분말)은 봉지째 잘 접어서 별도의 용기에 버리면 된다.

한편, 개봉하지 않은 농약은 지금처럼 농약 판매처(지역 농협, 지역 새마을금고, 농약 판매점 등)에 반환하면 된다.

강명균 생활환경과장은 "폐농약 상시 처리시스템 운영으로 서귀포시가 유해폐기물(폐농약) 안심 처리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재활용 도움센터도 한 단계 더 진화된 모습을 갖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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