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개장 전 해수욕장 수질‧모래 오염도 검사 ‘적합’판정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실시한 수질 및 모래 오염도 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이 나왔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오상실)은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도내 지정 해수욕장 11곳와 비지정 해수욕장 7곳을 대상으로 수질 및 백사장 모래 오염도 검사를 실시했다.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수질 조사는 분변 오염의 지표 세균인 대장균과 장구균 등 2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으며, 백사장 모래 안전성 조사는 개장 전에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 납, 비소, 수은, 6가크롬 등 5개 항목에 대해 검사가 진행됐다.

수질 검사 결과 대장균과 장구균이 각각 최고 52MPN/100mL, 31MPN/100mL가 검출됐지만, 이는 해수욕장 수질기준(500·100 MPN/100mL)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백사장 모래 안전성 검사에서는 납 0 ~ 7.2 mg/kg, 비소 0 ~ 21.93 mg/kg, 수은 0 ~ 0.02 mg/kg, 카드뮴 0.13 ~ 0.67 mg/kg, 6가크롬은 불검출됐다. 이는 모두 환경안전관리기준(별첨자료 참조) 이내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해수욕장 수질 조사는 개장 전 1회, 재장 중에는 월 2회 이뤄지며, 폐장 후에도 1차례 조사가 진행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수질 및 모래 안전성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공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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