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마을어장에 홍해삼 등의 방류를 준비하는 모습.

제주도는 연안어장 자원조성 일환으로 상반기 125만 마리를 방류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6개 품종 179만 마리를 마을어장에 방류한다.

도는 올해 예산 26억 5000만 원을 들여 도내 64개 어촌계에 전복 81만 마리, 홍해삼 93만 마리, 오분자기 32만 마리, 어류 98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36개 어촌계에 전복 39만 마리, 홍해삼 69만 마리, 오분자기 17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하반기에는 38개 어촌계에 전복 42만 마리, 홍해삼 24만 마리, 오분자기 15만 마리, 어류(쏨벵이, 돌돔, 자바리) 98만 마리 등을 추가로 방류한다. 

이중 홍해삼은 도 특산품종으로 다른 품종에 비해 서식환경이 강하고, 재포획율이 높아 잠수어업인들이 선호하는 품종이다. 

이외에도 돌돔과 쏨벵이 등 어류는 정착성 어종으로 제주연안 어선 어업인들의 주 소득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동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자원 감소로 어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수산종자 방류를 확대해 풍부한 연안자원을 조성하고 어촌마을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