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 대표이사 27일 취임, 양윤경 시장, 위성곤 의원 등 150여 명 참석

김성은 신임대표 (사진= 강문혁 기자)
참석자들
송형록 전 대표 (사진= 강문혁 기자)

서귀포신문이 27일 저녁 6시, 서귀포 원보뷔페에서 대표이사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양윤경 서귀포시장과 위성곤 국회의원, 이경용‧강시백‧김용범‧강충룡 도의원, 김창홍 서귀포상공회장, 양광순 서귀포관광협회장, 김태문 서귀포체육회 상임부회장 등을 비롯해 시민과 독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송형록 전 대표이사는 임기를 마무리하는 이임사에서 “지난 2014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았다”라며 “주주와 이사, 감사, 독자위원회, 독자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까지 왔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그동안 함께해주신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김성은 대표이사를 잘 도와서 서귀포의 중심이 되는 매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성은 신임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서귀포신문은 서귀포 시민의 양심이고 자존심이라 생각한다”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귀포신문을 지금까지 이끌어 오신 선배님들의 열정과 애정을 알기에 대표직을 맡으면서 중차대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성은 대표는 “서귀포신문이 제주와 서귀포의 언론 리더로 좀 더 안정적인 매체로 자리 매김하고 바르고 건강한 신문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각계각층의 시민 여러분들과 소통하는 신문이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윤경 시장.
위성곤 국회의원.

양윤경 시장은 축사에서 “도내 80여개 언론사가 있지만 서귀포에는 서귀포신문 하나가 있다”라며 “우리가 지원해서 잘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23년 동안 쉽지 않은 과정을 겪었는데 이제 안정화되는 과정에 들어섰다고 들었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후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며 정론을 펼쳐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위성곤 국회의원은 “감개가 무량하고 감회가 새롭다. 서귀포신문이 창간되어 기자가 서귀포시청을 방문했는데 시장님이 ‘저건 기자도 아니다’라고 외면했다”며 초창기 기자생활의 경험을 말했다. 그리고 “10여명이 모여 서귀포신문사를 만들고 등기비 40만 원을 아끼기 위해 3개월 동안 상법을 공부를 했고, 등기를 하려는데 ‘500명 넘는 주주를 등기해본 경험이 없다’며 등기를 거부하는 등기소 직원들을 설득해 등기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경용 의원.
오경수 제주개발공사장

위성곤 의원은 “우리는 좋은 언론을 갖고 있지 못하다. 서귀포신문은 좋은 역할 해왔고, 앞으로도 잘 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한 후 “우리 지역에서 고군분투하는 신문을 지원하는 일은 의미 있는 일이다“라며 시민들의 지원을 강조했다.

이경용 위원장은 축사에서 “시민은 서귀포신문에 힘을 실어주시고, 신문은 시민들에게 비전을 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언론사들이 대표적 사업을 갖고 가는데 서귀포신문에 없어서 제가 예산을 반영했다. 앞으로도 스포츠나 문화, 관광 분야에 사업을 더 갖고 가겠다면 우리 도의원들이 돕겠다”고 말했다.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축사에서 “제가 서귀포 출신인 만큼 서귀포신문에 관심을 갖고 힘 닿는대로 지원하겠다”라며 “잘 모르지만 시민들과 많은 인사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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