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여성발언대회 4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개최

개회사하는 김영보 서귀포시여성발전연대 회장 (사진= 강문혁 기자)
제주어 민요 공연
물허벅 공연

제12회 여성발언대회 ‘녹색생활 실천 이야기 마당’이 4일 서귀포시청 별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열렸다. 식전행사로 제주어 민요부르기 등이 있었으며 180여 명의 방청객이 객석을 채웠다.

김영보 서귀포시여성발전연대 회장은 개회사에서 “제주도에 살면서, 자원 순환사회를 바라며 쓰레기를 줄이고, 버릴 물건을 다시 상용하고, 재활용 제품을 사용하는 일은 녹색성장의 길을 닦는 환경운동이다”라며 “발표하신 분들에겐 소박하지만 당당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개회사에 이어 김재엽 서귀포부시장의 격려사, 이경용 도의원, 김용범 도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이후 녹색생활에 대한 9명이 토크발언이 있었다.

이혜영 자연보호중앙연맹서귀포지회 운영위원은 '녹색 생활실천, 선택이 아닌 우리 세대의 책무'라는 주제 발언을 통해 “산업화 물결은 물질적 풍족 함을 선물했지만 버리는 것에 익숙해져 지구환경이 급속히 파괴되고 있다”며 “아름다운 지구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으며 녹색 생활실천 운동은 우리 세대의 책무이다”라고 말했다.

전숙임 서귀포시골프협회 부회장은 “클린하우스 환경감시단에게 플라스틱과 스티로폼을 분리하는 법을 교육시키길 희망한다”며 “클린하우스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바른 배출법을 알려주게하여 집에서부터 제대로 분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경희 대륜동새마을부녀회장은 “새마을부녀회에서 환경정비를 위해 지귀도를 방문했는데 깜짝 놀랐다”며 "쓰레기가 너무 많이 쌓여 있기도 했지만 냄새 또한 심각해서 힘들게 환경 정비를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현 부녀회장은 " 스티로품 같은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면서 어류들이 먹었을 텐데 걱정이 되었다. 그 어류들은 결국  다시 우리 밥상으로 들어와 우리 가족이 먹고 있을 것이다”며 “지금도 늦지 않았다. 청정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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