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학생문화원영재교육원, 서귀포도서관 벽면 타일 제작 재능기부

▲ 서귀포도서관 어린이자료실 입구 벽면에 부착된 미술영재 학생들의 일러스트 타일 작품.(사진=설윤숙 객원기자)

서귀포학생문화원영재교육원(원장 정은수) 미술영재 학생 20명과 3명의 영재 지도교사, 교육원 관계자 등은 지난 6일, 서귀포도서관에서 ‘타일로 꾸미는 작품 재능 기부’ 활동을 통해 봉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9학년도 미술영재 학생들이 교육의 혜택을 제공해준 지역사회에 보답하고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진행된 이번 봉사 활동은 지난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타일로 제작해 지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서관의 벽면을 아름답게 꾸몄다.

38장의 일러스트 타일은 서귀포도서관 어린이자료실 입구 벽면에 부착되어, 오가는 이들에게 예술로 즐거움과 신선함, 친근함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활동은 사전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타일로 꾸미는 작품 재능기부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 정화 활동도 함께해 봉사 활동의 참된 의미를 실천하고 재능기부 봉사 활동을 통해 예술영재로서의 보람과 긍지를 느끼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지난 6일 진행된 타일로 꾸미는 작품 재능 기부를 위해 학생들이 벽면에 타일을 부착하고 있다. (사진=설윤숙 객원기자)

봉사 활동에 참여한 강준혁 학생(서귀서초 5학년)은 “평소에 여기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저희가 만든 작품을 볼 때마다 새로운 기분이 들고 뿌듯할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태랑 학생(새서귀초 6학년)은 “미술영재 교육에 지난해에도 참여하고 올해도 참여하고 있는데, 영재교육 수업 중 하나인 봉사활동을 하면서 재미있고, 다른 사람들이 작품을 보고 기뻐해서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학생문화원예술영재교육원은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체계적인 영재교육을 하고, 학생들의 능력과 소질에 맞는 영재교육을 통해 개인의 자아실현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7회차 졸업생을 배출했다. 2019년 영재교육원은 음악영재 17명과 미술영재 20명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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