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 8일 ‘혼디거념’ 사업 설명회 개최
중장년층 1인가구 대상 복지 서비스 제공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은 8일 서귀포시장애인회관에서 '5064 희망찾기 혼디거념' 사업 셜명회를 개최했다.(사진=양용주 기자)
혼디거념 사업설명회에서 윤흥기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장이 '희망플래너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50세 이상 65세 미만 중장년층 1인가구 대상으로 공공서비스와 연계한 복지 지원 사업이 진행된다.

행정안전부가 올해 처음 실시한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사업’ 공모에 서귀포시가 응모한 ‘혼디거념’ 사업이 선정되면서 지난 6월부터 중장년층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사업기간은 오는 12월까지이다.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윤흥기)은 8일 오후 서귀포시장애인회관에서 ‘5064 희망찾기 혼디거념’ 사업 설명회를 열고 사업 시작을 알렸다.

사업설명회는 내빈소개, 국민의례, 인사말, 희망플레너 위촉장 전달, 사업소개 등 순으로 진행됐다.

윤흥기 관장은 인사말에서 지역의 기관 단체와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윤 관장은 “ 최근 노인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성산읍의 경우 65세 이상이 30%에 이른다. 정부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통합돌봄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최근에 서귀포시에서 중장년층 고독사가 있었지만 아무런 해택도 없었다”고 말했다.

윤 관장은 “서귀포시가 중장년층 전수조사를 했는데 430여 명이 혼자 생활하고 있고, 그 중 80여 명은 직장도 없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면서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추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관장은 “단순하게 그냥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하면서 “우선 관내 6개 동에서 먼저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시범 운영 후 차후 서귀포시 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도 “행안부가 내년에도 공모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본다”면서 사업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업소개는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 안병일 팀장(사회복지사)이 맡아 설명했다.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은 올해 관내 6개 동(동홍·서홍·송산·정방·중앙·천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해 28개 기관·단체와 함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영양·건강·재무·심리정서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자조모임을 통해 여가문화 생활과 자립, 사회공헌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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