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에 이용자보호를 위한 유캔센터 확장 이전

경마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설립된 유캔센터 이전 개소식이 5일 열렸다.(사진은 렛츠런파크 제주 제공)

렛츠런파크 제주에 설치된 유캔센터가 5일 새로운 자리로 확장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유캔센터는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건전한 레저로서의 경마문화 정착 및 중독예방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관으로, 무료 중독예방상담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기존 관람대 내부 공간에서 가족공원으로 확장 이전했다. 고객들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전문상담실, 집단상담실, 휴식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경마 이용자들은 유캔센터 방문 시 중독진단, 건전화교육, 전문상담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제주 유캔센터 이전 개소식이 5일 열렸는데, 현판식 등 개소식 행사와 더불어, 경마고객을 대상으로 건전레저를 위한 캠페인도 열렸다. 이날 캠페인에는 유캔센터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협업으로, 상담전문가의 체계적인 중독예방상담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당일 참여한 고객들은 ‘도박중독 자가진단’을 통해 본인의 베팅습관을 체크하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제주센터 김보경), 제주국제명상센터(원장 송영두), 제주행복드림상담센터(부소장 조수현) 등이 참석해 제주지역 중독문제 완화를 위한 다각적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건전한 레저문화 조성을 위해 서로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한국마사회 전성원 건전화추진본부장은 “새롭게 문을 연 제주 유캔센터가 더욱 이용자 보호를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여 고객들이 건전한 레저로 경마를 즐기시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경마를 건전한 레저로 즐길 수 있도록 현재 각 사업장에 설치된 과몰입 완화시설을 보완하는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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