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농업기술센터, 17일 까지 운영

도순 마을 영농교육 현장. (사진= 강문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2일부터 17일까지 서귀포시 남원읍·동지역 8개 마을 대상으로 농업인을 위한 ‘찾아가는 마을 여름철 영농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6월 11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마을별 수요조사를 거쳐 여름철 영농교육을 희망하는 8개 마을이다. 영농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을별 20~30명씩 소규모로 진행하며, 고령농업인과 여성농업인을 위한 일대일 컨설팅도 병행해 영농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할 계획이다.

5번째 교육이 10일 오후 2시30분부터 도순마을회관에서 열렸다. 김도훈 농촌지도사가 강사로 나서  감귤원 병해충 방제시기와 방법, 노지감귤 품질향상을 위한 열매솎기의 중요성,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여름철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요령 등을 설명했다. 도순마을 주민 30여 명이 참석해 강의를 경청했다.

김도훈 지도사는 교육을 시작하면서 “마을의 영농현장 소리를 듣기위해 서귀포지역 여러 마을을 다니며 교육하고 있다”며 “지역주민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딱딱한 교육보다는 질의·응답하며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에 많은 시간은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할애됐다. 주민들은 혹시 위반할지도 모르는 농약 안전사용 요령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질문했다. 

농업기술원은 강의에 참석한 농민들에게 감귤 병해충 예찰을 위한 휴대용 현미경을 무료로 선물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7월말까지 교육을 희망하는 마을을 추가로 신청 받고 있다. 신청은 농촌자원팀(760-7821~5)으로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 가능하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