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야생에서 자생하고 있는 야생화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제주한란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제주 야생화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제주 야생화는 제주만이 가지고 있는 풀과 꽃을 바탕으로 만든 분경 또는 석부작 70여개 작품들로,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이다.

세계유산본부는 산이나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비추, 양하, 풍란 석부작을 작품으로 승화한 작품들을 전시해 제주야생의 향기를 제공함은 물론, 야생화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나용해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는 제주의 산과 들의 풀 한 포기도 다시 돌아볼 기회를 느끼고, 제주의 무궁무진한 아름다움을 다시 접할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하며 “난 뿐만 아니라 야생화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야생화 생태문화를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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